한복 입고 경복궁 나들이 

 

 

 예닮 한복 갖춰서 입고 출발... 시원해보여서 좋다. 

   

 






점심을 먹고 테이크 아웃컵에 우유를 담아서 나서는 길. 

한복 입고 테이크아웃컵을 든 J가 묘하게 어울린다. ^^ 

 

 

 



 


복주머니의 노란 색감이 빨강 한복과 잘 어울려서 뒤에 달아줬더니 

그 복주머니를 잡고 싶은지 강아지가 제 꼬리를 물려고 뱅뱅 돌듯이 J가 그러고 있다.

 

" 앗~!! 엄마 봤어?? " 하는 표정의 귀염돋는 사랑스런 J 

 





 


버스가 광화문정류장에서 내려주고, 사뿐 사뿐 걸어서 경복궁으로 가는 길.

 

광화문 네거리에서 광화문까지 어른 걸음으로 10분도 안걸리는데... 

경복궁으로 가는 광화문 그 길엔 볼 것들이 무궁무진하다.

 

 





  

 

아이들이 뛰어드는 분수가 있고

위풍당당 이순신장군이 서 있고, 게다가 세종대황에게 가는 길목엔 벼가 종류별로 있다.

 

세상 모든 것이 신기한 J에게 경복궁까지 가는 길에 놓인 모든 것이 J를 유혹한다.

 

 

 

 



 

 

우리가 가장 오랜시간 머물렀던 곳. 

혼천의며 축우기며 여러가지가 있어서 아이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고,

일전에 MBC에서 방영했던 뿌리 깊은 나무 덕분에 생각이 많아져서 오래 머물렀던 것 같다.

 






 

주말인데 날씨가 좋아서 다들 서울을 떠났는지 예상외로 사람이 별로 없었다.

덕분에 저 넓고 푸른 잔디를 제이는 찬찬히 누비고 다녔다.

 

 


 




나폴나폴 날아가는 나비를 열심히 따라가고, 나비가 꽃잎에 사뿐~ 앉기가 무섭게 달려간다. 

 

 

 

 



 

 

외국인 누나, 형아들이 제이사진을 찍기 시작하자 어리둥절해진 제이.

 

처음엔 사람을 좋아하는 제이인지라 관심을 반가워라 했는데,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 아니라 아니다 싶었는지 도망...

 






 


아빠에게 달려오더니

" 여긴 사람이 너무 많아 안되겠어요. 우리 빨리가자~!! " 라고 말한다.

 

다시 내게 달려와서 안아줬는데 외국인이 따라와 옆에 선다.

어떨결에 그들 핸드폰 카메라에 제이와 함께 찍혔는데 그 후로도 몇컷 더...

   

 

 



 

 

이제야 광화문 입구가 보인다.

 

광화문 복원은 2006년 12월4일부터 이뤄져. 2007년 5월 철근 구조 광화문을 철거. 

같은해 11월 원래 위치와 규모 확인 등을 위한 발굴조사를 완료했다고한다. 

그 후 광화문의 성곽을 복원하고 또 광화문의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 놓기 위한 작업끝에

2010년 8월에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고 한다.

 

광화문복원은 경복궁복원사업의 중요한 구심점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은 광화문이 경복궁의 정문이기 때문이고, 그 경복궁은 현재 25% 정도의 복원이 이루어졌으며

2030년까지 복원이 계속되는데 청화대등 여러 문제가 혼재되어 76% 까지의 복원으로 마무리된다고...

 

찾아보면서 또 한번 가슴아파도 잊지 말아야하는 역사를 되짚어본다. 

 

 

 






긴~ 횡단보도 앞에서 광화문을 바라보며 신호등이 바뀌길 기다리는 동안

아빠랑 미운짓, 이쁜짓 퍼레이드하며 신난 애교쟁이 우리 아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해 경복궁 들어가는 표를 끊고 들어왔다.

바뀌고는 처음 오는 경복궁. 참 반가운데 벌써 체력은 바닥이 나버렸다. -.-;;

 

그렇게 뛰던 제이가 궁에 들어와선 그 안에 녹아든 풍경처럼 걷는다.

 




 



제이가 한복을 부르는 이름은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옷 "  이다.

아마도 올 봄에 어른들게 한복을 입고 세배를 드렸던 것이 기억에 깊게 남았던가보다






 

 

 

모든 분들 부디 많이 받으세요.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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