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는 18-20개월 무렵에 자신을 따라다니는 그림자에 푹~ 빠져 있었다.
본인의 그림자를 따라서 뒤뚱거리며 뛰어가기도 하고,
그림자 앞에 서서 한참동안 자신의 그림자를 바라보기도 했었다.
그렇게 한참을 관찰하더니 얼마 후 그 모습이 자신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고는
급기야 그림자를 데리고 노는 경지(?)까지 이르렀다.
햇볕도 쨍쨍 모래알도 반짝이던 어느 여름날.
강한 햇살 덕분에 J는 본인의 선명한 그림자 발견. 0.0
[ 당시 J는 만21개월 - 2011년 8월 에버랜드에서 ]
일단 인사성 밝게 그림자에게 " 안녕 " 하고, 손인사를 건낸다.
이렇게도 한번 해볼까?? " 안~녕~!! " ^____^
으라차~ 발도 높이 들어보고~
[살살 들어라 아들~ -_- 제 몸도 못 가누면서]
" 그럼 이렇게 해볼까요~?? 으샤~!! "
그림자 사진 놀이하는 J의 모습을 모아서 슬라이드로~!!
지금은 1년 정도 지났고, 33개월에 접어들지만 J는 여전히 본인의 그림자를 보면 아주 반가워한다.
그 때만큼의 호기심은 사라졌지만, J에게 그림자는 여전히 신기하다.
늘 있는 것도 아니고, 가끔 사라지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하니
J의 입장에서 볼 때 참으로 신통방통한 것이 그림자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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