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 김밥, 양념한 밥 , 김밥 속재료

[ 속재료 : 당근, 햄, 크레미, 단무지, 계란,시금치,우엉 ]

1. 계란을 두껍게 부치고, 당근은 채썰어서 볶고, 햄과 크레미는 뜨거운 물에 데쳐서 준비.

 

2. 밥은 식초 약간, 참기름, 소금으로 간을 한다. ( 난 밥이 질게 되어서 참깨를 추가 -.-;) 

[ 아이와 만들때 아이가 집기 편하도록 밥을 적당한 양으로 나눠 동그랗게 만들었다. ]

 

3. 냉동실에 있던 돌김을 달군 팬에 살짝 구워서 준비. (돌김이라 구멍이 숭숭 나있었다.)  

  

 

 


 

 

 

4. 밥을 김 위에 올리고 전체적으로 고르게 편다.

 

J에게 비닐장갑을 끼워 준 뒤 밥을 김 위에 올려 주고 펴보라고 했더니 제법 시늉을 한다.

 

하지만,

말 그대로 시늉일 뿐 실질적으로는 엄마의 몫 (적당한 때에 도완준다.)

J의 표정만 보면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해낸 것 같다. 아주 의기양양. ^^
 


 

 

 

 

 

5. 속 재료를 두세개 올린다. ( 준비된 속을 다 올리면 옆구리가 마구 터진다.)

 

J에게 먹고 싶은 것으로 올리라고 했더니 정말 진지하게 찾아서 올린다.

 

 


 

 

 

J가 김밥 속재료를 올려 놓은 모습.

 

시금치를 좋아하는 J는 매번 시금치를 제일 먼저 올리고, 다음으로 좋아하는 당근과 계란을 몽땅.

단무지는 두어개, 그리고 다른 재료들이 서운 할 것 같았는지 하나씩 마저 올린다.

 

J가 재료 놓기를 다 끝내면 엄마는 그들 중 몇개를 슬쩍 빼내고 말기 좋게 정리.
 


 

 

 

 

 

6. 김밥 끝이 벌어지지 않도록 꼭꼭 잘 눌러가면서 돌돌 말아준다.

 

풀어지지 않도록 왼쪽 사진처럼 눌러서 감아주면 J가 오른쪽 사진처럼 말아 놓는다.

 

 

 

 

 

 

 

사진 속 J는 커다란 비닐 장갑을 껴서 불편 할 텐데 아주 열심히 김밥 말고 있다.

김밥을 말고 있는 폼이나 표정은 아주 진지한 것이 썩 그럴듯하다. ^^

 


 

 

 

 

 

7. 앗싸~!! 꼬마김밥 드디어 완.성.

 

사진 속 왼쪽에 있는 김밥 4줄은 엄마가, 오른쪽에 있는 김밥 3줄은 J가.

(구멍 숭숭 날 돌김을 사용했더니 밥알이 다 튀어나오고 난리다.)
 


 

 

 

 

 

8. 일정한 크기로 썰고, 통깨 솔솔 뿌려서 시식.

 

( 칼 표면에 참기름을 바르거나 칼을 불에 살짝 달궈서 자르면 매끈하게 썰어진다. )
 


 

 

 

 

꼬마 김밥을 먹으며서 J왈 가 말한다.

 

 " 엄뫄~!! J 만들어서 맛있어요. "

 

J는 많이 먹는 편이 아닌데(먹다가 배만 고프지 않으면 그만 먹는다. -.-;;)

꼬마김밥은 성인 밥 한공기 분량을 혼자 먹은 것 같다. 본인이 만들고 뿌듯했을까?
 


 


 

J는 남자아이라 기본적으로 활동량이 많은 편이지만, 뭔가 할 때는 차분한편에 가깝다.

그렇게 알고 있지만, 그래봐야 J도 아직 어리고 어린 아기인지라 사실 걱정이었다.

 

사방에 밥풀 날라다니고 재료들은 제자리를 벗어나 다 다른데 가있을까봐...

 

' 뭐 그럼 어떠냐 일단 저지르고나 보자... '내가 못치우면 신랑이 치우면 되고 안되면 다음에 치우지'

 

라는 생각으로 일단 상펴고 재료 준비하고, 만들기에 들어갔는데

재미있었는지 상 앞에 미동도 없이 앉아서 엄마보다 더 열심히 만들어 준 J 덕분에 깔끔하게 마무리된 듯...  ^^

 

다음엔 우리 쿠키를 만들어 볼까?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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